살아가면서 폐차를 하는 경험이 과연 몇 번 있을까?
나이가 60을 바라보아도 폐차는 또 생소해서 인터넷으로 여러군데 알아보고 견적도 받아보다가 '카트리'를 알게 되었다.
전원주씨가 광고하는 방송을 들은 듯도 한데 솔직히 무슨 광고인지 정확히 인지를 못했다.
견적을 받으려고 신청해놓고도 혹시나 호구가 되는 건 아닌가, 하고 걱정했다.
다음날 전화를 받고는 호구는 안되겠구나 싶었다. 설명을 들어보니 폐차비용을 산정하는 기준이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며칠 후,
마침내 폐차를 하기로 결정한 날, 폐차처리를 의뢰했다.
그런데 뜻하지 않은 일이 생겼다.
내 차에 10년도 전에 근저당 잡힌 것이 그대로 있었던 것이다.
물론 돈은 다 갚았지만 근저당을 풀지 않아서였다.
무슨 근저당인지, 어디서 잡힌 건지도 기억이 나지 않은데 카트리 측에서 어디서 언제 잡힌 것이며 어디로 전화하면 되고 어떻게 하면 된다고 친절히 알려주셨다.
잠시 멘붕이 왔지만 알러 준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몇 시간만에 해결이 되었다.
다음날.
약속시간(오전8:40)에 맞추어 탁송기사님이 오셨고
내가 과하게(의심증이 많은 아줌마) 요구한 인수증도 친절히 써주셨다.(지나고 보니 죄송)
반나절도 지나기 전에 폐차비 입금되었고 오후4시쯤 말소증도 왔다.
그런데,
말소증을 받고 보험사에 보험 해지신청을 했더니 에코 마일까지 환급 받으려면 한달 이내의 번호판 사진, 주행거리 계기판사진을 등록하라는 알림이 왔다.
아뿔싸! 이건 전혀 생각 못 했다.
혹시나 해서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카트리에 또 전활 했다. 아직 폐차 안 되었음 사진 찍을 수 있냐고?
그런데 너무 감사하게도 서비스차원으로 주행계기판과 번호판 사진 다 찍어 둔다면서 바로 보내주셨다~
아~~ 너무 감사했다. 내 돈 4만원~~(에코마일로 41000원 환급됨)
막상 폐차 결정을 하고는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했는데 카트리 덕분에 무사히 폐차가 완료되었다.
감사해요 카트리 직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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